사과 다축재배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사과는 맛과 품질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급변하는 기후변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과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과 다축재배 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한 그루의 나무에서 여러 개의 주지를 유도하여 과실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재배 방식으로, 밀식 재배가 가능하여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나무의 높이를 낮게 유지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햇빛 투광량이 증가하여 과실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며, 병해충 관리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복숭아에서 사과 다축재배로! 성공적인 과원 전환 과정
오랜 시간 동안 복숭아를 재배해 오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지만, 개인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복숭아 알러지로 인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농지의 50%를 정리하고, 사과 다축 재배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과 재배로의 전환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과원 조성을 위한 토지 정리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묘목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다축 재배 방식에서는 지주 세우기, 와이어 작업, 관수 시설 설치 등 여러 단계의 시설 구축이 필요합니다. 지주는 사과나무가 성장하면서 그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세워야 하며, 와이어 작업을 통해 가지를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수분 공급을 위해 관수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이후 사과 묘목을 심고, 건강한 신초의 성장을 위해 가지 전지를 진행하는 단계가 뒤따릅니다. 묘목 식재 후 첫해부터 적절한 가지 배치를 통해 햇빛 투과율과 통풍을 극대화해야 하며, 이는 향후 사과의 품질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각 단계마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이러한 일련의 작업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며, 보다 효율적인 다축 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과원 조성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요 작업은 복숭아나무 45그루의 그루터기를 제거하고 지줏대로 사용할 아시바파이프(48mm)를 세우는 것으로, 이를 위해 포크레인을 이용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기계가 땅을 파고 나무 뿌리를 뽑아내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하루가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육체적으로는 고된 작업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자연이 선사하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하늘 아래,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대지를 비추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순간은 분주한 작업 속에서도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게 합니다. 새로운 과원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 힘차게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기대하며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복숭아나무 그루터기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토양을 보다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퇴비를 과원에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퇴비는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땅의 구조가 개선되고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앞으로 심을 사과나무가 더욱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퇴비를 충분히 살포한 후에는 트랙터를 이용해 로터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은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도록 하고,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묘목 식재에 최적의 조건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퇴비를 고르게 뿌린 후, 곧바로 마을 이장님께서 트랙터를 이용해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터리 작업은 토양을 고르게 갈아엎어 퇴비가 흙과 잘 섞이도록 하고,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사과묘목이 건강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토양의 통기성과 보습력이 향상되며, 사과나무가 성장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마다 흙이 곱게 정리되면서 새로운 과원의 모습이 점점 갖춰지고 있습니다. 사과 다축 재배를 위한 기초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묘목 식재 과정도 더욱 기대됩니다.
포크레인의 뿌레카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48mm 아시바 파이프 지주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설치에서는 총 132개의 길이 4m 파이프가 사용되며, 이는 다축 재배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이 지주들은 앞으로 사과나무가 성장하면서 가지를 고정하고 무성하게 열릴 과일의 무게를 견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묘목을 식재한 후 4~5년이 지나면, 나무는 충분히 자라나고 사과가 지주 높이까지 주렁주렁 매달리게 됩니다. 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는 지주의 견고한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각각의 4m 길이 아시바파이프는 땅속 1m 깊이로 묻히고, 지상으로는 3m가 노출되도록 세워집니다. 이렇게 깊이 묻어야만 강한 바람이나 외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축 재배 방식은 사과나무의 균형 잡힌 생장을 돕고, 햇빛 투과율을 극대화하여 과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지주를 견고하게 세우는 것은 사과 농장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크레인을 이용해 세운 지주들 중 일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적인 지반의 변화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오차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주는 안정적인 작물 재배를 위해 반드시 바닥에서 수직으로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정확하게 조정하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평계를 활용해 지주의 수직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정하지만, 실외에서 여러 개의 지주를 정밀하게 맞추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주 배치는 복열 다축재배 시스템을 위한 것으로, 사과나무를 균형 있게 지지하고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르게 세워진 지주는 사과나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햇빛 투과율과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병해 발생을 줄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따라서 지주를 설치할 때는 초기 단계에서 수직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울어짐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정말 힘들고 고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이장님과 장비기사님의 큰 도움 덕분에 계획했던 일들을 하루 만에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눈앞에 펼쳐진 성과를 보며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스스로에게도 작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내일을 준비합니다. 내일은 경북 경산 묘목특구에 있는 농원을 찾아 사과 묘목을 가지러 갑니다. 새롭게 심을 묘목들이 농장에 뿌리를 내리고, 시간이 지나 튼튼한 나무로 자라날 모습을 상상하니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하나 정성 들여 키워갈 사과나무처럼, 오늘의 노력도 언젠가 값진 결실로 돌아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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